🍳 무쇠 팬의 녹 관리 🍳
무쇠 팬, 철 팬의 매력은 포기 못하지만
녹 관리 만큼은 부담스러우신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오늘은 녹 관리가 어려운 분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 질화처리 팬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무쇠는 표면이 산소나 수분에 노출되면
'산화철' 이라는것이 생기는데요,
이것이 바로 녹 입니다.
즉 표면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녹이 생기는 것이고
시즈닝을 해주는 이유 또한
식용유로 표면에 코팅층을 입혀
표면이 산소나 수분에 노출되지 않게 해주는 것이죠.
암모니아 가스가 가득한 통 속에
기물을 넣어 고온으로 가열하면
가스가 분해되며 질소가 나오게 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금속의 표면에 질소가 침투하고
질화층을 이뤄 표면이 산소나 수분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게 되죠.
즉 질화처리를 거친 금속은
녹에 강한 성질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캠핑을 떠나실 때, 그리들은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죠.
무쇠나 철 그리들은 녹 발생에 취약하다 보니
사용 후 기름칠을 해 두고 자도
밤사이 내린 이슬에 녹이 생겨버리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질화철 그리들이 아주 유용하죠
녹에 강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기름칠만 해두고 자더라도
녹이 생기는 일은 없으실 거에요.
캠핑용으로 사용하기엔
최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Xingtai Sanxia cast iron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다른 종류입니다.
불소 코팅은 기물에 코팅액을 입혀
굳혀내는 방식으로 제조되지만
출처 : lonitech co. Ltd Youtube
질화처리는 암모니아 가스를 분해하여
금속에 침투시키는 방식으로
코팅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질화철은 일반 무쇠 팬보다 훨씬 녹에 강하지만
코팅 팬이 아닌 만큼 기본적인 시즈닝 관리는 필요합니다.
시즈닝 방법은 일반 무쇠 팬과 동일하게
기름이나 시즈닝 왁스를 바르고
연기가 조금 날 정도로 가열해 주시면 돼요.
질화처리는 주로 산업용 부품이나 자동차 부품의
내구성을 보강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술인 만큼
일반적으로 요리를 하다 질화층을
손상시키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철 수세미로 설거지 하거나, 스텐 뒤집개로 박박 긁는 등
무쇠 팬을 쓸 때와 동일하게
편하게 사용하셔도 괜찮답니다.
무쇠 팬 사용에 익숙한 분들은
세척 시 구연산으로 관리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질화철 팬에는 구연산을 절대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질화층은 산에 약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산도가 있는 요리 정도는 문제가 없지만
높은 농도의 구연산 물에는 쉽게 벗겨집니다.
구연산 물에 잠겨있던 부분은
눈에 띌 정도로 질화층이 벗겨진 것을 볼 수 있어요.
심하게 눌어붙은 경우라도
베이킹 소다를 푼 물을 끓여주거나, 뒤집개로 긁어주면
쉽게 세척할 수 있으니 구연산 사용은 절대 피해주세요.
물론 질화층이 벗겨졌더라도 깨끗히 세척하고
기름으로 닦아 시즈닝 해주신다면
일반 철팬처럼 계속 사용할 수 있답니다. 😁
